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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 아내가 직장생활 고집해 불화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12-10-15
  • 조회14,2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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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10년 이상 맞벌이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다 크고 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아 아내가 바깥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좀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데 아내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요즘 우리 부부는 자주 다투고 있으며 불만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례>

이 사례는 오늘날 대부분의 부부들이 겪고 있는 문제로 남녀 성별의 역할이 바뀐 문제와 가정의 의사결정권을 부부가 함께 나누어 갖는 방식에 관한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의 남편의 역할이 바뀌어 가고 있는데도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역할이 가사를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역할에 맞추라고 하고 아내는 오히려 남편이 당연히 분담해야 할 가사를 분담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남성에게 던져진 도전은 이러한 사회 문화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부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집에서 살림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생각을 남편이 고집한다면 문제는 결코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내의 역할에 대한 남편의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아내 자신의 생각입니다. 즉 아내가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직장을 계속 다닐지 아닐지에 대한 아내의 의견을 더욱 존중해주고 서로의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함께 의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내가 직장을 계속 나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남편의 가장 큰 불만 원인 즉,부부가 함께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의논하는 쪽으로 바꾸어 대화해 보십시오. 아내도 남편의 이해와 배려에 고마워할 것이고 아마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입니다.

남편이 존경심을 갖고 아내를 대하고 의사결정권을 아내와 함께 갖는 데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행복하고 안정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를 결정할 때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에 귀 기울여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편은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로 인해 부부갈등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내의 말에 남편이 귀를 기울이느냐,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행복한 부부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난다는 사실입니다.

<오제은 숭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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