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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간에 사용하면 좋은 다가가는 대화법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12-09-04
  • 조회17,1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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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간에 사용하면 좋은 다가가는 대화법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 황 경 애(2012, 경남일보)

 

부부간에 다가가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어야 하는데 공감이란 배우자의 감정을 내가 수용해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배우자가 표현하는 자기감정에 대하여 상대가, “그랬겠어요. 정말 화가 났겠어요, 정말 속이 상했겠어요” 라고 해주면서 배우자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는 것이고, 그러면서 이어서, “정말 힘들었겠네요, 정말 화가 났겠어요, 정말 억울했겠어요, 저도 당신이라면 정말 걱정스러웠고 그래서 더 힘들었겠어요, 당신이 짜증 날만도 하네요” 등의 표현을 하여 공감을 해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상대가 이와 같이 말하지 못하고, “당신은 맨 날 불평, 불만 좀 그만 이야기해, 듣는 나도 힘들어”, 라고 하거나 “그래서 뭐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거친 반응을 표현하게 된다면, 부부간에 대화는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배우자가 상대의 자기감정 표현에 대하여 공감, 수용적으로 말해주게 되면 부부간에 대화가 제대로 시작될 수 있는 것이며, 부부간에 할 수 있는 다가가는 대화로서 추가의 방법으로는 관심과 열의 보이기가 있으며, 상대의 이야기에 관심을 표현하는 것으로는,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 그 일에 대해서 좀 더 말해줄 수 있겠어요?와 같이 하여, 배우자가 더 말을 할 수 있게 끌어내 주는 것으로,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요? 아니면 다른 부서로 이동시켜달라고 윗분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와 같이 의견을 물어볼 수도 있으며, 배우자의 답변에 대하여는 “그렇군요” 라고 이어서 공감을 해줄 수도 있다. 그리고 상대의 말에 대해 열의를 보이는 대화로는, “와! 정말 멋진 일이네요!”라고 하면서 상대의 말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를 들어 배우자가 “우리 둘이 같이 평생교육원에서 공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제안을 했는데, 상대가 “지금 이 나이에 무슨 공부야? 하고 싶으면 당신이나 해”라고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것은 원수가 되는 대화로서 감정의 골이 만들어지는 대화이다. 이렇게 되면, 말을 꺼냈던 배우자는 매우 무안하게 되고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건강한 대화법으로는, 그런 상대의 제안에 대하여 “멋진 제안인데, 지금 나는 하고 싶지 않지만, 만일 당신이 한다면 그 시간에 내가 집에 좀 일찍 와서 아이들과 있어 주는 것은 할 수 있어요” 라고 지지하는 말을 하는 것도 좋은 대화이다.

 

그러나 다가가는 대화인 공감, 수용, 관심, 열의를 표현하는 대화를 하지 못하는 부부간에는 부정적 감정의 골이 생기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고 세월이 흐르면, 부정적 감정의 골이 깊이 패이고 나중에는 해결하기 어렵게 되고, 나중에는 관계를 망치게 되는 네 가지 지름길인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위기의 부부가 될 수 있으므로, 부부의 대화에 대하여 평소에 점검하여 유의하고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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